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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천여만원’ 문화예술본부장, 자격논란김포문화계 ‘정하영시장과의 인연’ 밀실인사 주장

최소 7천여만 원의 연봉대우를 받는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에 대해 김포문화예술계의 의혹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재)김포문화재단(이사장 정하영)은 지난 10일 2개 본부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최근 공모를 통해 합격한 문화예술본부 김현아본부장과 평화문화본부에 김성규 前사무국장을 본부장으로 발령했다.

문화예술본부는 △문화예술진흥팀 △공연사업팀 △아트빌리지팀 △전시기획팀을 관리하며 실제적인 김포문화재단의 핵심 업무를 관장한다. 또 평화문화본부는 △총무팀 △평화문화유산팀 △관광콘텐츠팀을 맡는다.

계약조건은 3년 임기와 함께 김포시와 곧 연봉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소 5급 공무원 20호봉(년 7천여만원)에서 최대 26호봉으로 확인됐다.

공모절차에도 불구하고 김포문화예술계의 반발은 김현아 본부장과 정하영시장의 인연에 이어 김 본부장과 함께 최종 면접을 치룬 민0규 박사와의 경력차이에 있다.

 

학력·전공분야 제각각

김포문화재단은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김현아본부장의 학력을 러시아 모스크바 예술학박사와 前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 소개했다.

그러나 김현아 본부장의 페이스 북에는 ‘Russian State Institute of Performing Arts(러시아국립공연예술학교)에서 예술학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되어 있는 반면 자신의 저서 ’맞장구만 잘 쳐도 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2018년 출간)와 ‘당신의 말이 어색한 건 말 때문이 아니다’(지나 바넷著)를 번역한 책자에는 ‘러시아 국립공연예술원에서 화술교육방법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소개되어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8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한 김현아 본부장은 직접 "한국에서 연기예술학과를 전공하고 러시아 국립연구원 학부부터 입학, 연기와 연출졸업장을 받고 박사과정에 들어가 화술교수법에 대해 공부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지방선거 당시 정하영시장 화술교정

그러나 ‘목소리만 바꿔도 삶이 바뀐다’를 주제로 강연을 할 당시 강사소개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극장아카데미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으며 김포문화재단 또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은 곳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극장아카데미다”고 했다.

한편 김현아본부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방송출연을 앞두고 두 번에 걸쳐 정하영시장의 얼굴과 표정, 화술을 교정해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는 11일 이와 관련한 보도 자료를 통해 “시장후보의 방송출연을 앞두고 두어 번 후보의 화술(話術) 교정을 해준 분이다”면서 “스피치교정, 화술강사로 활동한 분이 시장과의 인연으로 본부장에 임명됐을지는 모르지만 ‘김포문화’라는 생태계 속에서 생활하고, 진화해 온 김포인들의 정신, 이상, 생활, 철학을 어찌 이해할 수 있으며 본부장의 중책을 수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문화·관광분야 전문가, 면접서 탈락

한편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민0규 박사(前호서대교수)는 김포 하성면 출신으로 전라북도 도청에서 6년째 관광총괄업무(계약직)를 맡고 있는 문화·관광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08년 김포문화예술제 당시 걸포공원에서 ‘5천년전 영농문화 속으로’를 감독했다. 아울러 2013년 ‘김포 한강하구에 대한 문화관광 전략세미나’에서 유지만 前 문화원장, 이병성 한강신도시연합회장, 박상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참여한 토론회를 주재하고 ‘한강하구에 대한 문화관광적 활용방안’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민0규 박사의 주변 인사들은 “전라북도와 학계에서 터득한 경험과 문화·관광 관련 학회와 정부를 통해 문화정책과 예산의 반영 등을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며 민 박사의 공모참여 배경을 전했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외부인의 경우 전통적 김포문화를 파악하는 데만 몇 년이 필요한데 임명과 함께 역할이 충분한 인사가 아닌 화술전문가이며 김포를 이제 파악해야할 분이 최소 연봉 7천여만원을 보장받는 본부장에 임명된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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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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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만주면 2019-06-15 10:55:11

    러시아에서 박사학위를 따려면 러시아어에 능수능란, 거의 모국어 수준으로 잘해야 하는데...이 분 러시아어 실력이 영.....하긴 복마전 러시아....돈만주면 박사학위도 대충....
    하여간 재미나는 현상...^^ㅋㅋㅋ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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