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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 폰 높은 의존도 위기다”□청소년을 생각하는 인터뷰/최우순 대표
신곡초등학교 가진 스마트폰 과의존 교육장면.

7년 전부터 김포시내 학교와 기관, 군부대를 방문하여 청소년 흡연과 음주 등 중독예방교육을 하고 있는 최우순 대표(47·마음담아심리상담센터·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흡연과 음주예방으로 시작한 중독예방교육은 학교 밖 청소년 상담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지나친 청소년으로 확대됐다. 사회변화가 빨리지는 만큼 상담이 필요한 곳도 많아졌다. 현재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예방 시민연대(대표 김은숙)의 지원요청으로 북변동에 소재한 (사)한국청소년행복나눔(사무총장 문용선목사)으로 한 달에 2번씩 방문해 ‘학교 밖 교실’ 상담교육과 스마트 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한 달이면 30회에 이르는 교육이지만 30%가 무보수로 할 만큼 중독예방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는 최우순 대표 “김포시내 한 부모 가족이나 자녀문제로 고민하는 가정 또는 어려운 형편으로 상담받지 못 하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학교 밖 청소년’ 방치, 문제 커

서울신학대학 상담대학원 출신인 최우순 대표는 김포의 청소년 문제를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마음담아심리상담센터 최우순 대표

첫 번째, 학교에서 문제가 된 학생들을 교육하는 학교 밖 교실. 이 곳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일정과정을 거치지만 또 다른 제도권 교육이라는 점에서 완벽한 대안이 아니며 교육자와 상담자들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둘째, 학교 밖 청소년이다. 이들은 노출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청소년기관 등은 제도권 내 학생들로 채워져 있으며 실제 이러한 기관이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노출되지 않기에 찾아낼 수 없고 학교에서 시작된 음주, 흡연, 폭력 등은 학교 밖에서 더욱 확대된다.

셋째, 모든 청소년의 공통된 문제인 인터넷·스마트폰 의존도가 심하다는 것이다.

최무순 대표는 “(사)청소년행복나눔에서 한 달에 2시간씩 하는 학교 밖 교실은 그나마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학생들을 교육하며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의 문제는 심각하다”고 한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 문제의 해답을 어른의 시각이 아닌 청소년의 시각에서 찾고자 한다.

 

스마트 폰 높은 의존도 해법 있다,

부모와의 소통부재와 가정의 불균형 등 환경적 문제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최 대표는 “권위와 힘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또는 부부갈등으로 폭력과 폭언 등 자녀들에게 노출하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자란 청소년의 경우 게임이나 물질중독, 약물중독에 빠지는 확률이 높았다”며 상담을 통한 경험을 말했다.  사회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튕겨져 나온 경우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때 이들을 위한 행정적 예산이 있을 때는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었지만 예산이 줄어들면서 관심도 사라졌고 이들은 찾아내기도 어려워졌습니다.”

모든 청소년의 공통된 문제인 인터넷·스마트 폰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대해 최 대표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김포석정초등학교 학부모교육 장면
장기중학교 중독예방교육 장면

 

개인의 다름 인정하고 배려해야

“기술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 기술을 건강하게 사용하고 나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가상보다는 현실세상, 그리고 사람과 소통하는 관계형성 놀이가 더욱 필요합니다.”

최 대표는 “그 속에 무엇보다 가족이 있어야 하며 부모는 자녀가 또래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그동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찾아온 많은 상담을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 폰에 의존해 세상과 소통하지 않으려는 학생은 딱 두 명이었다고 한다. 그것도 내면에는 그리움, 상처, 인정, 학교폭력, 부모이혼 등이 숨어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가정에서 어른들의 문제가 가장 많았다.

즉 청소년들에게는 흡연과 음주, 과도한 인터넷의 관심을 우려하면서도 정작 어른들은 그 틈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믿음을 줘야하며 사회는 비전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평가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랑은 시간이 걸리지만 마음을 녹이는 능력이 있다.”는 최 대표는 “청소년이 가족과 세상, 또래로부터 얼어 있는 마음을 녹이는 대는 시간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 한다.

 

‘뇌’를 위한 꾸준한 교육 이뤄져야

특히 “스마트 폰 게임. 약물, 폭력 등은 모두가 우리 뇌에서 보내는 신호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가상의 세상은 자극과 반응이 빠르며 그래서 한 번 빠지면 다시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그 안에는 다양한 재미와 자극이 있고 시간을 초월하며 국경을 넘어 선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즈음 초등학생 게시판에는 미래 꿈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사, 과학자, 선생님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어요.”

뇌가 자라는 청소년에게 건강한 스마트 세상. 게임조절, 서로 배려와 인정을 위한 교육이 꾸준히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

김포시내 군부대 음주교육 장면
김포 은여울중학교 중독예방 교육장면.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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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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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연대 2018-12-07 00:16:01

    최우순선생님~
    봉사와 헌신으로 삶을 사시는 모습 참 존경스럽습니다.   삭제

    • 김은숙 2018-12-04 21:20:25

      김포의 정의구현을 실천하시는 곽종규대표님~!
      숨어계신 귀한분을 소개해주시니 참 귀감이됩니다
      김포시에 이런 전문성을 갖춘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들을
      더욱 발굴해주시고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주는
      일에 앞장서는 김포저널모두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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