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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규 칼럼/ 난생 처음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더불어 민주당 정하영후보께 거물대리 관련 정책토론을 제안합니다.
곽종규 본지발행인

30년 기자생활 가운데 처음으로 기사와 관련 이달 초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탐사보도에 집중하며 엄청난 시간을 들여 취재하고 분석하며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한 결과, 취재수첩에 담긴 많은 기억들과 달리 이번에는 김포의 환경문제로 검찰조사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저를 고발한 사람은 환경정의 김 모 사무처장과 인하대 임 모 교수로서 죄목은 10개 항목에 걸쳐 모욕죄와 허위사실적시로 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김포가 죽음의 도시입니까

2015년 국내 지상파 방송과 신문은 김포시를 ‘암 공포 확산’ ‘농작물 오염 시중유통’등을 일제히 보도하며 김포시를 ‘죽음의 도시’로 표현했습니다.

이어 “전국 암 발생률 대비 전체 암은 2.33배, 폐암은 5.12배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하면서 김포시를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또 농산물은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표현되면서 팔려나간 김포농업이 되돌아오고 시민들의 정서와 농촌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당시 집중 포화된 보도행태는 환경정의라는 공공단체가 김포민·관공동대책위원회의 ‘거물대리 2단계 역학조사 중간발표’라는 마치 공식화된 발표문같은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이 이를 신뢰하도록 유도했으며 결국 김포시내 지역신문을 포함한 국내 언론은 아무런 의심없이 김포시를 죽음의 도시로 몰고 간 것입니다.

전국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필자는 이들의 보도에 의심이 갔고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를 발견한 가운데 특히 ‘데이터가 부풀려졌고 어떤 의도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김포저널을 통해 3년 가까이 연재 보도했습니다.

 

거물대리 오염, 인위적으로 조작됐다

김포시로부터 역학조사 용역을 수행한 인하대(임 모 교수)와 환경정의는 서로 별개의 단체로  보이지만 취재결과 역학조사 책임연구관 임 모 교수는 환경정의 법정이사이며 집행위원장으로 '환경정의' 핵심인사였습니다. 즉 거물대리 환경역학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확정되지 않은 데이터를 전국 언론에 무단배포한 것은 모두 환경정의 소속된 핵심인사들로서 그 과정이 공정하다 볼 수 없습니다.  

더욱이 용역책임자 임 모 교수의 하청으로 시료분석과 채취를 담당한 노동환경연구소 임 모 소장은 김포민·관공동대책위원회가 구성될 당시 전문가 자격으로 김포시경제환경국장과 함께 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용역을 수행하는 임 모 교수는 전문가위원, 환경정의 김 모 사무처장은 환경단체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용역을 수행하는 자들이 대책위원이 되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어 김포시는 죽음의 도시가 되는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김포시청 앞에서 매일 시위를 했던 주민대책위원회 김 모 위원장의 역할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연구용역은 객관성을 상실한체 이뤄졌고 환경정의라는 단체 명의로 전국언론에 배포되면서 김포시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언론중재위, 필자의 보도 ‘잘못없음’ 인정

필자의 가죽의자가 다 삯을 정도로 긴 시간을 분석하고 이들의 잘못을 집어내면서 탐사보도를 이어가던 2016년 4월 환경정의 사무처장과 인하대 임 모 교수는 필자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재소했고 필자의 승소로 끝이 난 바 있습니다.

당시 환경정의와의 다툼에서는 완벽하게 이겼으며 인하대 임 모 교수와는 기사에 표현된 엄청난 데이터 가운데 카드늄의 결과값 2.89mg/kg을 2.57mg/kg로 잘못 표기한 것 하나가 발견되어 정정보도 요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필자의 기사에 잘못이 없음을 입증받은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다시 필자를 모욕과 허위사실을 들어 검찰에 고발한 것입니다.

이에 더불어 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후보께 제안합니다.

후보님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치열하던 5월1일 613명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습니다. 이 지지선언을 이끈 분은 김포시농민회장으로 환경정의와 깊게 연결된 주민대책위원회를 맡았던 김 모 위원장의 측근입니다.

결과적으로 평생 농민운동에 헌신해왔다는 정하영 후보님과 농민회장은 김포농업이 쑥대밭이 될 때 침묵하셨고 오히려 농업을 파괴시킨 분들의 지지와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재조사 결과 지켜본후 대책 나와야

정하영 후보님은 6월 3일 ‘시민행복공약’ 제4호 환경분야 공약 발표를 통해 거물대리 환경을 지칭하며 ‘공해유발공장 집단화와 이주자택지를 조성해 거주민에게 공급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거물대리 환경오염을 부각시킨 사람들의 주장과 다름 아닙니다.

환경부의 재조사가 금년 말 기한으로 진행중입니다. 필자 또한 거물대리가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염의 정도는 김포의 일반 공장지역과 비슷하며 특히 필자가 조사해 보도한 ‘서울지역 8개 텃밭 오염평균치 보다 오히려 낮다는 것’이며 이는 거물대리의 경우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한 후 여기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하영 후보께 김포 거물대리 환경문제와 관련 정책토론을 제안합니다.

 

필자의 정책토론제안, 침묵하지 않기를 

이는 정하영 후보께서 시장에 당선되시더라도 정확한 인식이 필요한 것이며 향후 환경부가 진행중인 역학조사에 환경정의의 입김을 막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 환경부의 민간공동대책위원회에 환경정의 김 모 사무처장이 포함되어 활동중입니다.

김포가 또다시 환경을 무기로 자신의 이익을 채우려는 자들로부터 보호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며 평생 농민운동가로 당시 시의원이었고 특히 김포시민의 리더가 되겠다고 나선 분으로서 책임이자 의무이기도 합니다.

부풀려지고 잘못된 데이터에 의해 김포가 ‘죽음의 도시’로 평가되는 것을 막고자 3년이 넘게 탐사보도를 하는 과정에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이어 검찰고발까지 당한 시민이자 기자의 제안에 침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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