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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의식(召命意識)조한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엊그제 이 시대의 위대한 인물이 소천(召天)하셨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던 위대한 영적지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입니다.

그는 온 미국 국민들이 유명대학, 총장  또한 정치지도자로 여러 차례 추천 하였으나 정중하게 사양하고 오직 목회자의 길만 택하였습니다. 그는 올해로 100세였습니다. 그는 언제나 강연 할 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만이 나의 소명이다”고 했습니다.

영락교회를 이끄시던 한경직 목사께서도 여러 단체의 장을 맡아달라는 청탁이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나의 소명은 성직이라고 고집했습니다. 마더 테레사는 인도의 캘커타에서 추위와 굶주림으로 고생하는 빈민들을 구하는 것이 자기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수녀원과 교사직을 미련없이 뿌리치고 빈자들과 함께 일생을 보냈습니다. 영국이 낳은 성자 슈바이처는 음악, 문학, 철학, 의학, 신학에서 당시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박사요, 수재요, 고위층 인사였지만 그 모든 부귀영화를 다 뿌리치고 아프리카의 빈국으로 가서 그들을 구하여야 한다는 소명의식으로 평생을 바쳤습니다.

미국의 남북 전쟁 때 남군의 로버트 리 장군은 평생 부하들과 함께 먹고 자고 싸웠습니다. 그러나 남북전쟁이 끝나자 그에게 여러 곳 에서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뉴욕의 한 기업은 연봉 5만 달러를 제안하였습니다만 거절하였습니다. 니커보커라는 보험회사는 연봉 5만5000달러를 제의하였으나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명성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거절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명성이 부하들의 죽음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괴로워했습니다. 그는 모든 제안을 거절하면서 “나는 내 부하들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해야 합니다.” 그는 남북전쟁에서 비록 졌지만 군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을 끝까지 지킨 것입니다.
 
얼마 전에 소천하신 고 채명신 장군도 평생을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사셨습니다. 채 장군께서는 생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나는 내 부하들이 있었기에 나도 있었으니 나도 부하들과 함께 묻어 달라” 결국 그는 오직 대한민국을 위해 부하들과 함께 살고 죽는다는 소명의식으로 평생을 사셨던 것입니다.

조한승  webmaster@gimpoj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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