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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43명 어르신들의 간절한 염원

지난 2일 무술년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날, 김포시 서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 1천43명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건의문이 시청 민원실에 제출됐다.

그동안 아픈 몸으로 병원을 다녀야 했던 이 분들의 염원은 김포우리병원으로 향하는 교통문제였다.

필자가 사는 월곶면 고막리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청정지역이지만 삶의 질적인 부분에서는 불편한 것도 없지 않다. 특히 교통문제는 불편을 넘어 열악한 수준이다. 고막리, 조강리, 용강리 어르신들이 외출을 하려면 두 시간에 한번 꼴로 다니는 마을버스를 타고 군하리로 나와 김포시내로 가는 일반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외출목적이 병원일 경우는 아픈 몸이기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물론 대부분 타지의 자녀를 급히 불러 부탁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지만 갑자기 병이 났을 때, 또는 정기적으로 약을 타러갈 때면 하루가 꼬박 걸리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병원 가까이 살아야한다’는 말을 실감한다는 이웃어르신의 하소연을 자주 듣게 되면서 시장님께 건의문을 내보자는데 의견을 모았고 지난해 늦가을부터 시작된 서명은 1천43명에 이르렀다.

건의문의 핵심은 대중교통 88번, 96번, 97번 버스를 걸포동 김포우리병원에 정차해 줄 것을 청하는 것으로 월곶주민을 중심으로 시작된 서명은 통진, 하성, 대곶 등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어 천여 명을 넘겼다. 그동안 어르신들이 겪었던 불편과 고생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이제 어르신들은 2018년 모두가 함께 꾼 꿈이 이루어지도록 유영록 김포시장님의 편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최의선  webmaster@gimpoj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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